외환 롤오버 스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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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2018년 03월 23일 13:10

[외환] 스왑레이트 4.5원까지 확대

현물환율과 선물환율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스왑레이트가 크게 벌어졌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1개월물 스왑레이트가 적정수준인 3원을 훌쩍 넘은 4.5원까지 확대됐다. 현물환율에 대한 디스카운트나 프리미엄으로 표시되는 스왑레이트의 이같은 확대는 연말을 맞아 유동성 프리미엄이 붙은 데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오늘 NDF정산관련 롤오버(이월)매수하면서 스왑레이트가 벌어진 것 같다"며 "현물환을 사고 스왑을 통해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 유동성 프리미엄 성격도 있는 것 같고 작년에도 50전∼1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국내 은행의 달러매도가 적은 반면 역외는 그렇지 않아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에 의해 스왑레이트가 벌어진 것 같다"며 "그러나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적정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스왑레이트의 확대에 따라 현물환시장에서 달러를 사고 선물환시장에서 파는 거래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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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황] 원·달러 외환 롤오버 스왑 환율 상승…1142.9원(+7.5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오른 1142.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손해보험사의 환헤지(위험회피) 비용이 1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해외투자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환헤지 파생상품 만기가 짧은 중소형사에 비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예금보험공사가 이달 발간한 '2021년 결산 손해보험사 경영위험분석'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체결한 전체 환헤지계약 32조원 중 16조7000억원(52.3%)이 올해 만기 도래한다.

보험사는 해외채권을 매입하고 보유하는 기간 동일한 채권가격에 대해 원화 대비 달러화가치가 변동하는 환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때문에 외환시장에서 파생상품인 통화선도 또는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 환율을 고정해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한다.

보고서는 지난 3월 말(원·달러 1214원) 환율 수준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환헤지 비용이 약 975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까지 치솟은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부담할 환헤지 비용이 1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올해 파생상품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탓에 계약 연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손보사의 환헤지수익률이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환헤지 파생상품 만기가 기초 자산 만기보다 짧기 때문에 수익률이 줄면 환헤지 비용이 증가하는 롤오버리스크에 노출된다.

통상 대형 보험사들은 보유한 해외증권과 환헤지 파생상품의 만기를 가능한 장기간 매칭하려고 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 투자금액의 일부를 요구자본으로 쌓아야 해 부담이 큰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환헤지 만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리스크를 추가 반영토록 했다.

그러나 보험사가 스왑 등 환헤지를 위해 만기가 긴 금융상품을 찾기가 실무적으로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다수의 손보사들은 1년 미만의 파생상품을 활용하며, 매년 상당규모의 만기가 해당 연도에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만기가 짧은 FX스왑 비중이 높은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환헤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FX스왑은 비용이 저렴해 중소형사들이 선호하지만 통화스왑에 비해 만기가 짧아 롤오버리스크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회계상 자본으로 잡히는 해외채권 평가이익이 오르더라도 환헤지 비용이 커지면서 장부상 손익이 악화할 수 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장부상 손실이 줄어들게 된다. 환헤지 외환 롤오버 스왑 비용에 따라 손익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황기자의 주식이야기

롤오버(roll over)는 하루의 투자 일에서 다른 날로 오픈 포지션을 움직이는 절차를 말합니다.

만약 투자자가 자신의 포지션을 하루를 넘어 확장시키는 경우 우세한 이율에 따라 비용 혹은 이득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외환시장에서 기본 통화는 견적 통화가 기본 통화의 한 단위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냄을 기억하세요. 투자자들은 다른 통화를 구매하기 위해서 돈을 빌리고 이자는 빌린 통화에 지급되며 구매 통화에 얻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포지션은 매수한 통화의 이율로 얻어질 것이며 매도한 통화의 이율에 빚지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브로커들은 하루의 마지막에 오픈 포지션 마감을 위해서 롤오버를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반면 다음 영업일에 동시에 동일한 포지션을 오픈합니다.

예를들어, 모든 중앙 은행들은 이율을 설정하고 이 이율들은 아마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가 US달러보다 높은 이율을 갖는다고 생각해 외환 롤오버 스왑 외환 롤오버 스왑 봅시다. 만약 NZD/USD를 매수한다면 NZD 와 USD 사이에서 다른 이자를 얻을 것입니다. 혹은 소위 밤새 투자하기 위해 갖고 있던 매일 당신의 포지션에 스왑(swap)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NZD/USD를 매도한다면 매일 밤새 투자히기 위해 갖고 있는 포지션에 대한 스왑을 지불할 것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 변화 및 시사점

요약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세계적인 유동성 경색을 경험한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은 위기 이후 은행부문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글로벌 대형은행의 달러화자금 중개 업무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자금 수요를 충당하던 기존 달러화자금시장의 구조는 최근 주요 기관의 달러화표시 채권 발행 확대 및 외환스왑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단기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에서는 고비용ㆍ저유동성 상황이 지속되는 등 다양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출실적 개선 등으로 현물환 외환시장의 양호한 유동성 상황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은행차입금으로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는 외화자금시장에서는 수요우위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최근 글로벌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는 국내 외화자금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달러화자금시장의 구조적 변화 요인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최근 구조변화는 글로벌 은행들의 자금공급 여력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외환스왑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화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원ㆍ달러 환율은 최근 원화 강세요인이 부각되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등 다양한 외부요인에 따른 외화유동성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미연준과의 통화스왑계약 연장 등은 향후 글로벌 경기 변동 요인에 대비한 외환시장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외화자금시장의 유동성 불안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글로벌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로 인해 기존과 상이한 다양한 위험요인에 의해 국내 외화자금시장의 유동성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변화의 배경

주요 국제거래의 기축 통화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금조달시장이다. 전통적으로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유동성 공급은 글로벌 대형은행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글로벌 대형은행의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달러화 중개 비즈니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및 금융기관의 달러화 자금수요를 충당하는 재원으로 활용되었다.

최근까지도 미달러화 자금조달 수요는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주요 국제거래의 기축통화로서 미달러화의 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통계에서도 주요 국제거래 통화로서 미달러화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글로벌 해외증권투자 확대 추세는 미달러화자금 수요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투자에 따른 헤지수요 확대 등 미달러화 자금조달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

기존 글로벌 대형은행 중심의 달러화자금 조달 및 공급 구조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을 계기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대형은행의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가 금융위기의 범세계적 확산을 초래하였다는 인식 하에 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 및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대형은행의 달러화 비즈니스 확대를 제한하는 다양한 건전성규제의 도입 및 강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BIS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과도한 외화자금조달을 제한하는 유동성 규제 등을 신규 도입하였으며, 비미국계 은행의 주요 단기 달러화 자금조달 경로였던 미국 MMF(Money Market Fund) 시장의 규제 강화는 이들 비미국계 은행의 달러화 조달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글로벌 은행 자체적으로도 극심한 달러화 유동성 위기의 경험은 기존 무위험 차익거래로 인식하여온 달러화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규제 변화 등은 주요 선진국 은행의 건전성을 개선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외환 롤오버 스왑 견인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편 글로벌 미달러화 자금시장의 조달 및 공급 측면에서 다양한 구조변화를 발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대형은행의 건전성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달러화 외환 롤오버 스왑 유동성 경색이 발생함에 따라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적 변화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 변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은행 부문의 달러화자금 공급 감소 추세이다. 이는 특히 최근까지 달러화자금 수요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달러화자금 공급주체로 중심 역할을 차지하였던 은행 부문의 공급여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자금시장 구조변화를 초래하는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아래 에 나타난 바와 같이 글로벌 은행의 국경간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기준 약 11.6조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최대치 대비 약 8% 감소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글로벌 달러화자금 중개 비즈니스 확대를 주도하여 온 유럽계 은행의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은행부문의 달러화 자금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던 이전 시점과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글로벌 GDP 대비 은행부문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최대치(22%) 대비 약 5%p 이상 하락한 17% 수준으로, 달러화 자금수요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은행부문의 달러화 자금중개 역량과 여력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은행부문의 달러화 비즈니스 감소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주요기관의 자본시장을 통한 미달러화 자금조달 규모는 최근 빠른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에 나타난 바와 외환 롤오버 스왑 같이 2019년 말 기준 주요 글로벌 기관의 채권발행을 통한 미달러화 자금조달 총액은 약 12조 달러로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를 초과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시점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32~34%)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화 신용창출의 경로가 기존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최근 주요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주제로 Shin(2013) 등은 자본시장을 통한 달러화 신용창출 확대 추세를 최근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 구조변화의 주요 특징으로 보고하고 있다. 2)


한편 은행부문의 달러화자금 공급 축소는 단기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상시적인 유동성 부족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비미국계 은행의 MMF 시장을 통한 단기자금조달 여력이 크게 위축되면서 주요기관의 단기자금조달 수요가 외환스왑시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단기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에서는 수요우위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기존 무위험금리평가이론(Covered Interest Parity)3)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던 외환스왑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는 등 단기 달러화자금시장은 기존 시점 대비 상시적인 고비용ㆍ저유동성 구조로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Du(2019) 등은 최근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균형점 도달 경로의 변화를 아래 <그림 2>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즉 단기 달러화자금 공급 곡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환 롤오버 스왑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우상향 방향으로 이동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 관점에서의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불균형이 최근 구조변화에 따른 새로운 균형점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는 글로벌 은행의 대출행태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우리나라의 외화자금시장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외환스왑시장의 불균형 지속 등의 상황은 앞서 살펴본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변화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한수ㆍ이승호(2021)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된 외화차입 경로인 국내은행의 해외차입금 규모는 글로벌 은행의 공급여력 감소에 기인하여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외환스왑시장의 불균형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는 국내 외화자금시장의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최근 구조 변화로 인해 글로벌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비은행 부문의 달러화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점에 경험한 바와 같이 글로별 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 비은행 기관의 안전자산 선호도 확대 시점에 외화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의 상시적인 외화유동성 확보 노력을 자체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당국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공급채널을 상시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달러화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채권발행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국제채권 발행 여건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차입 대비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경로 또한 롤오버 시점의 발행여건 악화는 해당 기관의 자금 압박 및 비용 상승을 통해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변동성 확대 시점에 대비한 탄력적인 전략 마련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변화는 구조적인 변화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의 외화자금조달 외환 롤오버 스왑 전략 또한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맞게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본고는 “김한수ㆍ이승호, 2021(발간예정), 글로벌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변화 및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 분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요약ㆍ발췌하여 작성하였다.
1) BIS(2020)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동아시아 3개국(한국, 대만, 일본) 보험사의 해외증권투자 총액이 약 1.5조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달러화 헤지 비중은 일본 약 60%, 대만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Shin, H., 2013, The second phase of global liquidity and its impact on emerging economies, Keynote address at 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 Asia Economic Policy Conference.
3) 내외금리차와 해당 통화간 현ㆍ선물 환율차이(스왑레이트)간 평형 상태를 지칭 (, 로그화 단위 표시 기준)
4) Du, W., 2019, The U.S. Treasury basis and the dollar risk factor, commentary at Federal Reserve Bank of Kansas City Jackson Hole Economic Policy Symposium.

(칼럼) FX스왑 사태 바라보는 당국의 안이함..무엇이 문제인가

외환 2018년 03월 23일 13:10

(칼럼) FX스왑 사태 바라보는 당국의 안이함..무엇이 문제인가

(칼럼) FX스왑 사태 바라보는 당국의 안이함..무엇이 문제인가

서울, 3월23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FX스왑 포인트가 급락하며 시장이 흔들린다. 금융당국 관계자가 은행 자금담당자들을 불러 묻는다. "스왑시장 왜 이래요?"

은행 자금담당자들은 답한다. "외화 유동성은 괜찮은데요. 선수들 포지션이 꼬였어요."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 그럼 외화 유동성이 아니라 포지션 문제네요. 우리가 할 게 없겠네요."

FX스왑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된 일이다. 당국 입장에선 FX스왑 시장의 불안이 새롭지도 않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스왑 포인트가 눌리다가도 외화자금시장의 상황이 변하고 라이어빌리티(Liability, 부채)스왑 물량이 나오는 등 상황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당국의 스탠스도 이해는 간다. 스왑 마진은 기본적으로 통화 간 금리 차에서 발생하는 만큼 달러 금리가 올라가면 스왑 마진이 하락하고, 원화 금리가 올라가면 스왑 마진이 상승하는 게 당연하다. FX스왑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이 현물 환율을 넘어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인위적으로 개입할 당위를 찾기 어렵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어느 시장이든 불균형이 심화되면 문제가 생긴다. 문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더 큰 문제다. 시장 어딘가에 구조적인 왜곡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 어딘가에 잠재해 있는 이같은 왜곡은 라구람 라잔의 표현을 빌리면 폴트 라인(fault line), 즉 지진 유발 단층선이 될 수 있다. 당국이 현시점에서 이같은 폴트 라인을 무시한다면 향후 복합 위기 상황에 국내 금융시장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왜 그럴까?

▲ '포지션 때문이지만 포지션 때문만은 아닌'

지난 21일 FX스왑 포인트가 급격히 눌린 것은 분명히 포지션 때문이다. 분기 말을 앞두고 1주일물 FX스왑 포인트가 눌리기 시작하면서 전 구간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스탠스, 지난 주말 1년 테너로 나온 대규모 에셋 스왑 영향으로 1년물 FX스왑 포인트는 지난 19일에 이미 -1220전까지 밀린 상황이었다.

FX스왑 포인트가 연일 눌리자 시장참가자들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 비슷한 문제로 대란을 치른 경험 때문에 분기 말 자금 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가뜩이나 이달 말일이 금요일이라 오버나잇 포지션으로 3일을 들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7일물 오퍼가 급증한 이유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한국은행 비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기대했던 정책 비드가 나오지 않자 실망 오퍼까지 가세하기 외환 롤오버 스왑 시작했다.

FX스왑 포인트가 무섭게 눌리기 시작하니 크로스 커런시 스왑(CCS) 금리도 따라 내려갔다. 스왑 시장의 패닉이 FX스왑이라는 물줄기를 타고 CCS까지 확산된 배경이다.

▲ 당국이 자초한 구조적 수급 왜곡

달러와 원화의 조달과 운용을 어느 정도 '미스매치'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지금 레벨에서 오퍼 포지션은 상당 규모의 역캐리를 감수해야 한다. 비드를 하면 그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런데도 수급은 오퍼 한 방향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단순히 기관의 포지션이 꼬인 것으로 본다면 운용자들의 학습능력이 문제다. 이같은 상황이 거의 분기별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사태는 이전보다 한층 더 위기의 규모를 키우긴 했다.

FX스왑 시장 문제의 핵심은 매번 돌아오는 롤오버 물량이 쌓이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줄 반대 포지션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 간 '네임 이슈'가 심각해지면서 이같은 수급 쏠림이 두드러졌다.

수급 왜곡의 주범은 '환 헤지 미스매칭 투자'다. FX스왑과 단기 CCS를 통해 환 헤지한 후 해외 장기 유동자산을 매입하는 소위 '환 헤지 미스매칭 투자'가 지난 2013년 이후 급격히 늘며 시장 왜곡을 주도했다. 단계적으로 보험사 등의 환 헤지 미스매칭 투자 한도를 완화해준 게 금융당국이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남아 있던 족쇄마저 제거했다.

오퍼 쪽 수급여건은 개선됐는데 비드 쪽 수급은 구조적으로 축소됐다.

외은 지점들이 외환 롤오버 스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되기 시작한 게 하나의 원인이다.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외은 지점들은 리보 금리 수준에 조달한 달러를 FX스왑, CCS 거래를 통해 원화로 바꾼 후 원화채를 매입하는 재정차익거래 위주로 수익을 달성해 왔다.

하지만 2008년 이후 높아진 달러 펀딩 비용, 글로벌 은행 내부적으로 강화된 RORWA(Return On Risk-Weighted Asset), 여기에 외환건전성부담금까지 고려해야 하면서 이들 은행들이 파생상품 거래를 할 때 요구되는 최소 수익률이 높아졌다. 여기에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한국 디스카운트로 외은 지점들이 국내 은행과 라인을 여는 것에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시장에 오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 비드는 꾸준히 감소하면서 달러 자금 외환 롤오버 스왑 수요가 집중되는 분기 말마다 홍역을 치르는 것이다.

▲ 복합위기 시 시장 제대로 작동할까..리보-OIS 스프레드 확대 주목

걱정되는 것은 복합위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달러 유동성 관련 탠트럼(발작)이 실제로 나타났을 때다. FX스왑 시장이 지금처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위기 국면에서는 심리적 파장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녹록한 것도 아니다. 3개월 리보 금리와 OIS(Overnight Index Swap) 스프레드가 유로존 재정위기로 시끄러웠던 지난 2011년 말과 2012년 초 수준을 넘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벌어졌다.

3개월 리보 금리로 한 번에 자금을 운용하는 것과 하루짜리 무담보 금리로 매일 자금을 차입해 3개월간 운용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래상대방 신용위험과 달러 펀딩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이 스프레드는 벌어지게 된다.

리보-OIS 스프레드 확대를 바라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각은 FX스왑 사태를 바라보는 국내 시각과 일맥상통한다.

미국의 단기국채 발행이 늘고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에 달러 예금 인출 압력이 커지면서 리보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기술적 확대일 뿐 달러 자금 등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뱅크 달러 자금시장에 달러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금융위기 전에 관측됐던 리보-OIS 스프레드 확대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이슈로 떠오른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시장의 평가절하에도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진다면 펀더멘털과 수급 외에 가장 중요한 시장 동학인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 달러에 연동돼 있는 홍콩 달러의 움직임 역시 리보-OIS 스프레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경각심 가지고 대책 마련 고민해야

당국의 책임을 묻자는 게 아니다. 경각심의 차원을 한 차원 높여여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지난해 11월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한 금통위원은 한은 집행부에 "국내 보험사가 해외증권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은 지점, 해외은행 위주의 스왑자금 공급 구조나 외화자금 조달-운용 간 만기 불일치 문제가 외환부문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을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외환 롤오버 스왑 관련 부서에서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 외환건전성부담금 제도 등이 운영되고 있는 데다 스왑자금을 중개하는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사정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 같은 요인이 외환 부문의 리스크 요인으로 현재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2008년 전대미문의 금융위기 이후 금융, 외환당국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높여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FX스왑 시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문제를 단순히 외화 유동성 프레임 안에서만 바라보며 방치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이달 FX시장의 문제는 분기 말이 지나가면 또 어느 정도 해소될 여지가 있다. 다음 달 초부터 부채스왑 등으로 달러 자금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6월은 어쩔 것인가? 9월은? 12월은? 올해 말까지 연준이 네 차례 금리를 올렸는데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가라앉기 시작한다면 어쩔 것인가? FX스왑 시장은 이 모든 변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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