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역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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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 '조정국면'

북경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는 2~3년간 조정국면을 거치지만 장기적으로는 8~9%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상반기 상승세를 보인 위안화 시세, 금리 및 물가의 불안 양상은 올림픽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첨단산업·금융·물류 등 서비스업, 환경산업, 레저산업 등이 부상할 전망이어서 우리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응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7월말 중국진출 우리기업 158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에 대해서 우리기업들의 42.4%가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41.2%는 경제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현지진출 기업들이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가 급락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북경의 G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고 △북경 올림픽에 의한 경제상승효과는 전체 GDP의 2%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도 북경의 도시화는 계속 확대될 것 등을 들고 있다.

현지기업들은 금년 상반기 불안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안화, 금리,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현지기업이 각각 76.7%, 56.1%, 95.2% 에 달하며,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하락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각각 41.4%, 38.9%를 차지했다. 또한, 수출과 시설투자는 줄어들면서, 수입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금년 6월 생산자 물가가 8.8%로 지난 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처럼 현지 원자재 조달 가격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의 고용, 조세, 환경, 투자 등의 분야에 대한 기업정책이 크게 달라지면서, 중국진출 우리기업들의 기업경영환경은 1년 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북경 올림픽 올림픽 무역 특수를 통해 현지 우리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지만, 북경지역의 물류 수배송 제한, 그에 따른 물가 상승 및 내수 감소, 건설 공사 제한 등으로 올림픽으로 인해 오히려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응답이 27.4%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현지기업들은 앞으로 노동․고용업무 강화(21.8%), 판매경로를 내수로 전환(13.3%), 제품의 브랜드 관리 강화(11.6%), 부품 조달의 내수전환(10.6%), 환경관리 강화(10.4%) 등으로 대응할 계획임을 응답했다.

한편, 현지 우리기업의 86.9%는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경제의 변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 기업들은 올림픽 올림픽 무역 이후 중국경제는 소비가 크게 확대되면서, 환경, 서비스, 레저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성장유망 산업으로는 금융․물류․인력육성 등 서비스 산업과, 첨단 하이테크 산업과 건설 인프라 건설 분야로 답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 및 수출정책에 대한 중국정부의 긴축 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 현지 경제학자들의 시각은 중국 경제는 향후 2~3년간의 조정기를 거친 후, 앞으로 10~20년은 8~9%대의 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고 밝혔다.

한편, 북경지부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은 북경 올림픽 보다는 그 이후의 중국 정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중국의 정책은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내실화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정책의 변화에 예의 주시하고, 동시에 준법 경영과 장기 경영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액 벌써 10조원, 전세계 CBDC 주도권 잡은 '디지털 위안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 4일부터 17일간 개최된다. 그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인간 기술의 진보를 체감해 왔다. 최첨단 경기복과 장비, 최첨단 경기장과 계측시설 등이 선보였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경기장 밖에서도 디지털 올림픽을 구현할 모양이다. ‘디지림픽’이라 부를 만하다.

올림픽 기간 중 참가 선수와 코치들은 모두 손목에 밴드를 끼고 다니게 된다. 한국 놀이공원에서의 자유이용권 밴드를 연상케 한다. 이들은 선수촌 내 편의점과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다닐 때마다 결제 장치에 밴드를 갖다 대 값을 치른다. 선수단 올림픽 무역 외 해외에서 온 올림픽 방문객들은 휴대폰에 깔린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불한다.

이런 시스템들의 지불 수단은 디지털 위안화(e-CNY)다.

이를 위해 중국 당국은 최근 디지털 위안화를 보관하는 전자지갑 앱을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중국 교통은행 직원이 2021년 6월 16일 베이징 환러구(歡樂谷) 테마파크에서 디지털 위안화 월렛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중국 교통은행 직원이 2021년 6월 16일 베이징 환러구(歡樂谷) 테마파크에서 디지털 위안화 월렛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 지폐나 동전으로 된 실물 위안화와 똑같은 자격을 가진다. 다른 국가들에선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이 디지털 화폐를 대대적으로 선전할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이 디지털 위안화 쇼케이스 무대인 셈이다.

지금까지 화폐 결제 수단은 실물 화폐로부터 다양한 형태들로 진화해 왔다. 먼저 신용카드가 생겨났고 한국 삼성페이나 중국 알리페이 등 휴대폰 앱을 통한 결제방식이 가세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탄생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이들 대체 결제 수단의 특성을 살린 법정 화폐다.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지만 통화량을 중앙은행이 통제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으로부터 증거금을 받고 그만큼의 디지털 화폐를 올림픽 무역 발행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은행에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휴대폰에 전자지갑 앱을 깔고 필요한 만큼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받을 수 있다. 고객은 물건을 구매할 때 전자지갑의 QR코드를 찍어 결재한다.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지난해 11월 8일 기준 개설된 개인 디지털 위안화 지갑이 1억2300만 개, 누적 거래액이 560억 위안(약 10조3500억원)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2019년부터는 시범 도시에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험 사용을 시작했다. 신용도 등 일정 자격을 가진 주민들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고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가능한 업소에서 결제를 해보는 것이다. 현재 중국 당국이 지정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역은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청두(成都), 시안(西安), 창사(長沙) 등 10개 주요 지방도시와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이다. 이들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받은 사람들은 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교통은행 베이징 지점 소속 은행원(사진 왼쪽)이 6월 16일 한 여행객에게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설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 교통은행 베이징 지점 소속 은행원(사진 왼쪽)이 6월 16일 한 여행객에게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설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위안화를 개인 간 결제 수단을 넘어 월급 지급과 기업 간 거래(B2B)에도 시험 적용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은 상하이 등 일부 지역 직원들의 월급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했다. 이들 지역에선 디지털 위안화만으로도 경제생활이 가능한 정도가 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3월엔 올림픽 무역 해운업체들을 대상으로 결제 시험이 이뤄졌다. 최근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을 통해서도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의 국가 전략 차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미·중의 전략적 경쟁이 가열되는 국면에서 미국은 기축 통화인 달러의 힘을 활용해 다각도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줄이면 미국·유럽 등이 국제 결제·청산 시스템 통제권을 이용한 중국 제재를 와해시킬 수 있다는 포석이다.

장래엔 디지털 화폐가 달러를 대체하는 국제 결제수단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새로운 통화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한 기획으로도 해석된다. 미국도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디지털 달러화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는 등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9월 5일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9월 5일 '2021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최지 중 한 곳인 서우강(首鋼)산업단지에 마련된 디지털 위안화 로고 옆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패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모든 거래가 정부 당국에 의해 파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창춘(穆長春)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장은 “(디지털 위안화) 실명제가 큰 액수의 부패·뇌물 사건과 돈세탁 사건에 관한 조사와 자금 추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잖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디지털 위안화 결제 장치를 가게마다 설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중러 무역액 1400억 달러 넘어…'사상 최대'

중국과 러시아 양자 간 무역액이 지난해 1400억 달러(약 166조 8800억 원)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러 양자 무역액은 1468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대(올림픽 무역 對)러 수출액은 675억 6500만 달러로 33.8% 늘었고 수입액은 793억 2200만 달러로 37.5% 확대됐다.

류화친(劉華芹)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유라시아연구소 소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면서 이에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에도 튼튼한 기반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양자 무역액은 2021년 1~3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같은 해 1~10월 화물 무역액은 2020년 연간 무역액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러시아의 대중 수출을 이끈 핵심 품목은 농산물과 식품이었다. 2021년 1~11월 기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카놀라유 및 머스터드 오일은 총 30만 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

이어 보리는 전년 동기보다 37.9배 많은 7만 5000t을 들여왔고 쇠고기는 235.7% 늘어난 1만 7000t을 수입했다.

중국산 자동차 및 부속품의 대러 수출 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도 러시아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됐다. 중국-러시아 동부노선 천연가스 수송관은 2021년 12월 2일 개통 2주년을 맞았다. 이를 통해 수송된 천연가스는 현재까지 누적 약 136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1~11월 올림픽 무역 올림픽 무역 누적 수송량은 91억 68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급증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양국 간 무역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 내 해외 물류 창고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현재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송 네트워크도 점차 완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류 소장은 디지털 경제가 양자 간 경제무역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역의 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중·러 양국은 목표 올림픽 무역 무역액 2000억 달러를 골자로 한 '중·러 화물무역과 서비스 무역의 질적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공동 설계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양측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서비스 무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농산물에 대한 수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류 소장은 중·러 양국이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경제 ▷바이오 의약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저탄소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스마트세관·운송·농업 등 디지털 경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자 간 협력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S 뉴스

해외에서 상품을 생산해 국내로 반입하지 않고 해외에서 바로 판매하는 상품 중계무역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중계무역의 급증은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등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긴 때문으로, 달러를 벌어들여 경상수지에는 기여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는 떨어지고 원화가치를 절상시킨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에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 할 수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계무역 수출은 올림픽 무역 72억2천13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7억6천910억달러(32.4%)나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7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연간 중계무역 수출은 2008년 180억9천610만달러에서 지난해 659억2천950만달러로 5년 사이에 2.64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중계무역 수출은 전체 상품 수출(국제수지 기준) 대비 10.7%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체 상품 수출 규모는 같은 기간 42.6%(2008년 4천328억9천400만달러→2013년 6천171억2천760만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계무역 수출은 해외 생산업체에 지급된 완제품 대금을 뺀 중계무역 순수출만 경상수지의 상품 수출로 잡히지만 해당 상품이 국내에서 생산되면 발생할 부가가치를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계무역 순수출 못지않은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지난 4월 올림픽 무역 중 중계무역 수출(72억2천130만달러) 가운데 한국 경상수지의 상품 수출로 잡힌 중계무역 순수출액은 해외 생산업체에 지급한 돈(57억3천500만달러)을 뺀 14억8천630만달러다.

중계무역 순수출만 상품 수출로 반영하는 이유는 한국 업체가 완제품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제3국에 상품을 판 돈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상품 수출로 분류할 수 있지만 생산업체의 완제품 판매액은 해당국의 수출이 되기 때문이다.

중계무역은 그동안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한은이 지난 3월 새 국제수지 통계기준(BPM6)을 적용해 과거분까지 추계하면서 처음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최근 몇년간 중계무역의 급증은 주로 스마트폰, TV, 복사기 등 비교적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 올림픽 무역 올림픽 무역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증가세는 전체 중계무역 수출의 절반을 훨씬 넘는 스마트폰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중계무역 수출의 품목별 현황은 공표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임가공을 위탁하는 가공무역도 과거 의류나 직물류에서 반도체 등으로 확대됐지만 최근 증가 속도는 중계무역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가공서비스 지급이 2008년 54억680만달러에서 2013년 85억9천370만달러로 58.9% 늘어나는 데 그친 점 등에 비춰봐도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중계무역보다 훨씬 전부터 확산된 가공무역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869억1천만달러로, 전체 상품 수출의 14.8%를 차지했다.

가공무역이나 최근 급증세인 중계무역을 둘러싼 문제는 스마트폰 사례에서도 드러나듯이 삼성전자라는 이름을 달고 수출되지만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낸 '1분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휴대전화는 2007년 8천400만대 수준에서 2013년 3천800만대, 올해는 3,300만대로 떨어져 국내 생산 비중이 6∼7%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갈수록 늘어나는 중계무역 등 해외 생산을 통한 수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중계무역 등 해외 생산은 일자리, 투자 등 국민경제의 여러 측면에서 국내 생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플의 해외 생산에 대해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몇 차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낼 만큼 전세계적인 논란을 낳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폰은 주로 중국에서 가공무역 형태로 생산된다.

애플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 생산은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정부도 지난 3월 발표한 '2014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에서 중계·가공무역을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부가가치 수출품에 대해 한국산(Made in Korea) 원산지 표시가 확대되도록 원산지 기준을 고치고 한국산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공정이 이뤄졌음을 표시(Processed in Korea나 Controlled in Korea)해 중계무역 수출 상품 등이 한국산 프리미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 시책에 포함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완제품 생산업체에 중간재와 부품을 팔 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전체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는 만큼 중계무역의 증가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무역

무역보험공사, 탄자니아 전동차 수출에 1.5억 달러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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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탄자니아 전동차 수출에 1.5억 달러 금융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로템의 탄자니아 철도 차량 수출 프로젝트에 총사업비의 42.5%에 해당하는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합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출하는 전동차 80량과 전기 기관차 17량은 탄자니아 최초의 친환경 전기 철도 차량으로,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투포라를 연결하는 총연장 546㎞의 구간에 우선 투입됩니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 사업은 20세기에 건설된 협궤 철도를 국제 규격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로, 기존보다 속도가 올림픽 무역 4배 이상 빠르고 590명까지 승차 가능한 현대로템의 철도 차량이 탄자니아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자니아는 주변국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고, 정치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어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탄자니아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 기업들의 진출이 어려웠지만,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걱정 없이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융 지원은 무보가 발급하는 중장기 수출 보험 증권을 담보로 탄자니아 정부가 프로젝트 자금을 대출받아 14년간 상환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탄자니아의 철도 차량 시장 초기 선점에 성공한 현대로템은 향후 총연장 676㎞ 구간 철도 차량 추가 발주 과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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