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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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icle

한국어 음성듣기 --> 본 연구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전·후 벤처캐피탈 지원여부, 벤처 캐피탈 유형 및 지분율에 따라 벤처기업(피투자기업)의 혁신역량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벤처캐피탈 유형은 기업벤처캐피탈(CVC)과 독립벤처캐피탈(IVC)로 세분화하고, 혁신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특허청이 보유한 벤처기업의 특허자료를 활용한다. 특허건수 (출원, 등록)와 더불어 특허의 피인용횟수를 고려하여 벤처기업의 혁신성과를 엄밀히 측정한 다. 분석 결과 벤처캐피탈 지원여부는 벤처기업 상장 이전에만 특허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기업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이 독립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은 경우 보다 상장 전·후 특허수에서 정(+)의 관계를 보였다. 반면 피인용횟수에서는 벤처캐피탈 지 원에 따른 성과를 찾을 수 없었다. 한편 벤처캐피탈의 지분율과 벤처기업의 혁신성과 간에 는 역U자형 관계를 보였다. 즉, 벤처캐피탈 지분율에 높을수록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은 증가 하지만, 일정 지분율이상에서는 오히려 벤처기업의 혁신에 저해가 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의 지원여부 및 유형보다는 피투자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벤처기업의 혁신성과에 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국문요약
I. 서론
II. 선행연구 및 가설설정
III. 연구방법
3.1 표본기업
3.2 혁신 측정
3.3 연구모형 및 변수정의
IV. 실증분석
4.1 기술통계량 및 상관관계 분석
4.2 차이분석
4.3 회귀분석
V. 결론
참고문헌

스타트업 및 성장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투자전문가 '벤처캐피탈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벤처캐피탈리스트
위험성은 크나 높은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스타트업과 성장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 문화콘텐츠 등에 투자해 성장과정을 지원하고 지분 매각 또는 IPO(상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나요?
잠재적 Deal List와 투자전략, 운용인력의 Track Record를 반영한 펀딩 제안서 작성 후 모태펀드, 국내외 연기금, 금융기관, 기업, 개인 등 자금력을 보유한 소수의 투자자들을 개별 접촉해 창업투자조합을 설립한다.

인적 네트워크, 스타트업, 벤처기업 투자설명회 등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과 기업가정신을 보유한 경영진이 있는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진 면담을 통해 경영 마인드 및 필요한 자금 규모를 파악한다.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있는 경우 NCA(비밀유지서약서)를 제출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상세 정보가 담겨있는 자료 수령한다.

LOI(Letter of Intent) 체결 후 해당 기업 실사를 통해 세부적인 산업 분석, 경쟁 분석, 고객 분석, 회사 역량 분석(기술력, 상품화 가능성, 경영진 마인드 중심), 가치평가를 실시한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가격 및 계약 조건을 협상한다.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투자 타당성 및 리스크를 심의한다. 투자계약서 작성 및 자금을 집행한다.벤처캐피탈

투자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경영 자문, 인력 추천, 상품화 및 고객 발굴 지원, 전문가 소개, 해외시장 진출 지원, Next Round 펀딩 지원, IPO(기업공개) 지원 등을 실시한다. IPO, M&A, 단순 지분매각 등을 통한 투자를 회수한다.

어떤 특성이 필요할까요?
성격 분석적 사고 | 혁신 | 독립성 | 사회성 | 성취 노력 | 적응성 및 융통성 자기통제
흥미 탐구형(Investigative) | 관습형(Conventional)
가치관 경제적 보상 | 다양성 | 지적 추구 | 자율 | 성취 | 인정
업무수행능력 판단과 의사결정 | 논리적 분석 | 기술 분석 | 문제 해결 | 모니터링 | 수리력 | 추리력 | 창의력 | 협상
지식 경영 및 행정 | 경제와 회계 | 공학과 기술 | 영업과 마케팅 | 외국어

직업 전망은 어떤가요? 벤처캐피탈
온라인 및 융합기술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고, 정부의 창업 유도 및 창업 지원 활성화에 힘입어 2015년 벤처펀드의 신규 투자가 사상 첫 2조원을 넘어섰다.

벤처펀드 전체 규모 역시 2조 6,2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벤처투자 업계가 활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해 공동 운용하는 외자유치펀드도 활성화되면서 펀드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 Pool도 다양해지고 있어 벤처캐피탈리스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실행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경영 및 금융회계 관련 지식이 필수적이다.

초기 기업 단계를 벗어나 Pre-IPO Stage 또는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와는 달리, 벤처펀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분야에 대한 기술을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일반적으로 IT, 바이오, 제약, 문화콘텐츠, 게임 등 특정 투자 분야가 정해져 있으며, 기술력을 중심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 관련 지식 및 경험이 있어야 한다.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우수한 초기 기업을 발굴 할 수 있는 공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재무, 회계, 주식 및 채권, 그리고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경제적 요소에 대한 지식과 M&A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신규 혹은 초창기 기업 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이 필요하다.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학사 학위 취득 후 입직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며, 보통 투자 분야(IT, 바이오 등)와 연관된 산업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은 없으나 공인회계사, 국제재무분석사(CFA), 투자자산운용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 시 우대하며, 공대 출신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을 위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벤처투자는 매년‘벤처캐피탈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졸 이상 학력자로서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벤처캐피탈 신규인력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직업
엔젤투자자, 사모펀드매니저, 기업인수합병전문가, 경영컨설턴트, 투자인수심사원, 투자 분석가, 신규사업담당자 등

관련 정보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 02)2156-2100
한국벤처투자 | 02)2156-2000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193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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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벤처캐피탈(Government Venture Capital: GVC) 단독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성과와 민간벤처캐피탈(Private Venture Capital: PVC) 단독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비교하여 양 집단 사이 차별적 투자성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데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사이 벤처캐피탈이 제조업에 투자한 1,046건 즉, GVC 투자기업 278건, PVC 투자기업 768건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초 투자시 GVC투자기업이 PVC투자기업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유치 증대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클수록 기업을 책임 있게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어 벤처캐피탈이 큰 규모의 투자를 최초에 단행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GVC가 자본시장에 참여해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자와 기업가 사이 정보비대칭에 기인한 시장실패 방지(Queen, 2002)의 정책목적성을 달성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둘째, IPO를 통해 투자금액을 회수한 기업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M&A 등을 통해 투자금액을 벤처캐피탈 회수한 기업비율, IPO와 M&A 등을 통해 투자금액을 회수한 기업비율이 체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GVC투자기업이 PVC투자기업보다 투자회수 성과가 높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클수록 IPO, M&A 등을 통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었다. 이는 정책목적성을 띤 GVC의 역할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투자기업에 GVC와 PVC가 혼재되어 있는 경우도 여전히 GVC가 정책목적성을 달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GVC가 PVC를 벤처캐피탈 리드하여 투자유치 증대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independent investment performance of Government Venture Capital (GVC) to that of Private Venture Capital (PVC) for any discriminatory investment performance between the two groups. Over the 10-year period from 2008 to the end of 2017, 1,046 cases of venture capital investing in manufacturing, 278 cases of GVC investment company and 768 cases of PVC investment company were extracted as analysis data.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on initial investment, the GVC investment entity found that it had a greater incentive to attract investment than the PVC investment entity. And the larger the shareholding ratio of the largest shareholders, the more likely it is to operate the company responsibly, which could be judged that venture capital first carried out large-scale investments. Second, the ratio of companies to which investment amount was recovered through IPO was significantly high, and the ratio of companies to which investment amount was collected through M&A, and the ratio to which investment amount was collected through IPO and 벤처캐피탈 M&A had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However, even when there is a mix of GVC and PVC in an investment entity, it is still necessary to analyze whether GVC achieves policy objectives and whether GVC leads PVC to increase investment inducement.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국내 자본 운용 구조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지난 5월 13일, 쿼타북에서는 [투자 유치 프로세스 및 단계별 유의사항]을 주제로 벤처캐피탈 첫 번째 웨비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께서 정말 유익했다고 소감을 남겨주셨는데요. 미처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웨비나 내용을 공유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이후에도 아래와 같이 4편의 시리즈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1.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국내 자금 운용 구조2. 심사역 미팅 후 IR이 진행되기까지3. 실사와 투자심의위원회 4. 투자 계약 관련 용어 및 주의사항5. 계약 및 납입, 그리고 행정적 절차들

이번 포스팅은 첫 번째 주제인 [벤처캐피탈의 유래와 현재 한국의 벤처캐피탈 구조와 자금 운용] 입니다.

쿼타북이 준비한 정보들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벤처캐피탈은 모험과 도전에 대한 투자로 시작되었습니다.

모험과 도전에 대한 투자, '벤처캐피탈'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전에도 이런 활동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아주 재미있게도, 현대 과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연금술사' 영역에서 이런 투자가 활발했습니다. 16세기 후반 금을 얻고자 하는 왕족과 부호들이 가장 탁월하다는 벤처캐피탈 연금술사들에게 자금을 후원했던 것이죠.

아직 과학이 발전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연금술은 '모험과 도전'의 영역이었고, 비록 이때 이루어진 후원과 연구들이 원하던 금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현대 화학 기술을 꽃피웠습니다. 비슷한 시기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의 왕족과 부호들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들도 후원했습니다. 모험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세계 각지를 탐험했고 후원자들은 이들을 통해 새로운 영토 및 자원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식의 등장과 최초의 주식회사

1602년, 네덜란드에서는 해상무역을 통해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주식'이라는 개념을 발명했습니다. 선박 건조 및 선원 모집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이미 자금이 충분한 사람들만 해상 무역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부자가 아니어도 무역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식'을 발행하여 필요 자금을 확보했고, '주식'을 산 사람들은 향후 무역에서 얻은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권리'는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항해가 끝나기 전 특정 선박에 대한 주식을 팔거나 거래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현대의 증권 거래 같은 시장이 생겨난 것이죠.

주식의 개념을 한 번 더 성장시킨 주인공이 '최초의 주식회사'로 알려진 '동인도회사'입니다. 동인도회사는 그간 '한 번의 무역 거래'에 한정되어 온 주식을 회사로 귀속시켰습니다. 회사는 주식 발행 시 얻은 원금을 바로 청산하지 않고, 다음 무역 사업에 활용하며 회사를 키워나갔고, 국가의 다양한 후원을 받는 거대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동인도회사로 인해 주식에 대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공식적인 '증권거래소'도 벤처캐피탈 설립되었고, 다른 회사들도 이에 동참하면서 현대의 주식 시장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엔젤투자방식에서 벤처캐피탈로의 변화

주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점차 안정성 높은 사업체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습니다. 성장한 기업들 위주로 주식이 거래되었고,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겨났죠. 하지만 19세기 말, 미국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은행 또는 금융기관에서는 리스크가 높다고 투자를 거절했던 신규 기업들이 주변 지인의 '엔젤 투자'를 받아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 애플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도 초기 이런 엔젤 투자자들이 시작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점차 사람들은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다=초기의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큰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에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안정 지향으로 나아가는 주식 시장의 앞단에 '모험과 도전'을 추구하는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2. 미국 벤처캐피탈의 산업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최초의 벤처 투자는 여유 자금이 있는 개인이 본인의 자금을 직접 투자 하는 엔젤투자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초기 투자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투자한 기업이 잘 성장해야 하는데요,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 리더십, 창업팀의 팀워크, 기술력 등이 복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래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초기 기업에 투자해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어떤 비법이 있었는지, 성공한 기업은 실패한 기업과 무엇이 다른지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대가 생겼습니다. 원래 알던 지인이 창업했을 때 투자하는 형태에서 아예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좋은 창업가들을 찾아내는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벤처투자자(Venture Capitalist)입니다. 실제 전문성이 뛰어나고, 좋은 투자 성과를 보인 벤처투자자들은 '나도 네 투자에 참여하게 해 줘'라는 요청을 받게 마련이었고, 그들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에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투자에 활용할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벤처캐피탈'과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새로운 산업군과 직업군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LP와 GP구조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미국 서부의 최초 벤처캐피탈로 알려진 DGA에서 자금 출자를 받은 펀드 관리자가 운용보수와 성공보수를 받으며 GP(General Partner)*와 LP(Limited Partner)**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GP들은 LP들의 자금을 받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여 운용에 대한 보수를 받게 됩니다.

이 협력 구조를 통해 GP는 운용 수수료를 통해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좋은 회사에 대한 투자 기회를 더 확보했습니다. LP는 자금을 맡은 GP가 훌륭하게 활동해주기만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력이 증명된 GP는 점점 더 많은 LP가 모집되어 선순환을 통한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세쿼이어캐피탈, 안데르센 호로비츠 등 걸출한 벤처캐피탈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GP: General Partner. 펀드의 전체 운용 및 기타 등등을 모두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기관

**LP: Limited Partner. 자금을 출자하는 것에만 관여. 운영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이 없는 사람/기관

3.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벤처 역사와 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벤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벤처기업'이라 불리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 벤처기업인 '삼보컴퓨터'를 시작으로 IT기업들이 만들어지면서 95년 12월 벤처기업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벤처 붐이 일었고 2001년 벤처기업 수는 약 11,400개를 돌파했지만, 수익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다 보니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점차 투기시장으로 변했습니다. 'IT 버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코스닥 지수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였고, 많은 벤처기업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벤처시장의 재부흥을 꿈꾸다

버블이 지나고 정부에서는 다시 한번 벤처 부흥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고 정부 차원의 모태펀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소수 대기업의 사업확장으로 벤처기업의 성공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이에 민간 주도로 성장한 미국 벤처캐피탈과는 다른 양상으로 산업이 발전했습니다. 정부에서 벤처 활성화 사업을 주도한 것입니다.

최근 민간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 펀드의 상당 부분은 정부 기관의 출자를 받아 결성되었습니다.

[투자유치 프로세스] 웨비나 강의안 중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은 자체 자금보다 LP의 출자 자금 비율이 높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LP는 정부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지원공단을 비롯한 기관들이 출자하여 운영되는 한국 모태펀드*가 국내 다수의 펀드에 출자하고 있습니다. DIVA 사이트(http://diva.kvca.or.kr/)에 가시면 현재 벤처캐피탈들이 운영하는 펀드(조합) 현황을 보실 수 있고, 모태펀드 출자 여부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태펀드 : 펀드에 투자할 목적으로 모은 자금 / 한국 모태펀드는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결성된 펀드로, 중기부 문체부 등 13개의 정책 기관으로부터 출자받는다.

정부 주도의 산업이었지만 벤처캐피탈 산업 내외의 대부분이 동의한 것은 '민간의 경쟁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부 주도로 인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고, 그 논쟁들 덕분에 정부의 관여를 최소화하려는 벤처캐피탈 노력*이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정부 주도산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이 적은 복지 형태로 진행되는 데 비해 벤처캐피탈 산업은 민간 경쟁을 유도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루어져 왔고,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경쟁력 높은 투자자들이 등장하고 성장하여 '모험 투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태펀드의 출자 공고를 살펴보면 정부의 공적 목적 달성을 위한 조건들을 명시하되, 투자에 대한 자유도가 확보되고 투자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 차원에서 벤처캐피탈 낮춰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4. 정부가 출자한다는 것

투자사들은 기본적으로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돌려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high-risk, high-return으로 시작된 산업이지만, 창업자분들에 비하면 훨씬 보수적입니다. 심사역 입장에서 LP와 만나 이야기 나누다 보면 '은행에 넣어놔도 얼마가 나오는데 왜 리스크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해 본인을 설득해주기를 원합니다. 기본적으로 원금을 보호하며 저축보다 높은 이익률을 획득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가 되는 것이죠.

'창업의 과정' 자체에서 더 큰 의미를 찾기도 하는 창업자분들과는 달리, '투자 수익률'이 본인의 전문성에 대한 지표가 됩니다. 이 지표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면 창업자에게는 채무 압박을 주는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창업자의 경험과 환경을 존중하고 채무자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심사역들이 더욱더 많습니다. 그리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트너로서의 능력이 있는 심사역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벤처시장의 재부흥을 꿈꾸다

채무 압박. 투자사가 자금을 보호하는 너무 쉬운 길이 창업자에게 많은 책임과 의무를 지우고 원금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창업에 도전했다가 연대보증과 같은 이유로 개인의 삶까지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횡행할 정도였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모두가 도전을 꺼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창업이 줄어들자 정부 출자 기관들은 이를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준비했습니다. 출자해주는 대신 투자에서 창업자에게 지울 수 있는 책임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연대보증 금지, 위약벌 이율 제한, 이중계약 금지 등, 창업투자회사는 정부 출자를 받은 펀드 운용에 대해 다양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동시에 과도한 규칙이 민간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자유도와 수익에 대한 권한을 보장하기 위한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부 출자로 결성된 펀드의 투자를 받으면 매우 복잡한 서류들을 요청받게 됩니다. 간혹 사업 경쟁력과는 전혀 벤처캐피탈 상관없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게 되고요. 심사역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질문이 오면 '정부 출자받아서 그렇구나'라고 이해해주세요.

- 39세 미만 직원 몇 명인지 (분기 말일 기준마다)- 여성 구성원 몇 명인지- 창업 시점부터 현재까지 3년/7년 이내인지- 창업자가 재창업을 한 것인지 (폐업 경험이 있는지)- 특정 산업군과 관련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지- 스타트업의 소재지를 지역으로 바꿀 수 있는지- 기타 개인정보이용동의서, 벤처기업증명서, 기타 등등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연들이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성공적인 창업의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 자본주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벤처캐피탈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투자 유치 중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벤처캐피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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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말라가는 벤처캐피털…제2 벤처붐 끝나나

등록 2022-06-09 오후 11:25:32

수정 2022-06-09 오후 11:25:32

김예린 기자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시중 유동성이 쪼그라들면서 스타트업뿐 아니라 투자사들도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제2 벤처 붐을 타고 우후죽순 생겼던 벤처캐피탈(VC)들에 구조조정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상황이다.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자금력과 투자역량을 갖춘 곳들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9일 중소벤처기업부 따르면 지난해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잃은 VC는 6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에는 3개에 불과했지만 재작년 5개에서 작년에는 더 늘어난 것이다. 회사 경영난으로 직접 라이선스를 반납해 말소된 현황과 중기부로부터 강제 취소된 현황을 합친 수치다. 취소의 경우 19년과 20년 각 1건에 이어, 2021년 2건이 발생했는데 VC 대부분 수년간 투자를 집행하지 못했거나 독립된 사무실이나 상근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라이선스를 박탈당했다. 올해 1분기에도 수성자산운용과 우리인베스트먼트가 각각 라이선스 말소 및 취소로 창투사 자격을 잃었다.

올해도 열악한 경영환경에 라이선스 조건을 맞추지 못해 취소 위기에 놓인 VC들이 여럿 있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벤처캐피탈 DIVA)에 따르면, ‘1년간 미투자’ 사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곳은 올해만 5곳이다. 이들 중 에프엠씨인베스트먼트, 심포니인베스트먼트, 아이디지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등 3곳은 아직 시정하지 못한 상태다. 현행법상 VC가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시 중기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는다. 중기부가 제시한 시정명령 마감일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1년 뒤에도 상황이 그대로일 경우, 중기부는 청문회를 열고 라이선스 취소 등 결정을 내린다.

이는 벤처투자 규모가 매년 사상치를 기록하면서 신생 VC들이 대거 탄생하는 현 분위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신규 창투사와 유한책임회사(LLC) 총수는 지난 2019년 179개, 2020년 198개, 지난해 238개에 올 1분기 253개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거대한 유동성이 벤처캐피탈 벤처기업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소속 VC에서 독립하거나 자산운용 및 증권 등 다른 금융권 인력들,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위주로 신규 VC 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투자사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심화해 VC 업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자금을 끌어가려는 VC들이 급증하고, 민간자금도 대기업·중소기업마다 각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나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를 차리면서 출자자(LP) 모집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새로운 펀드를 결성하지 못해 신규투자가 막히고, 좋은 인력이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내부 분열로 쪼개지면서 망해가는 소형 VC들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를 시작으로 산업 전반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관련 기업들을 비싼 가격에 포트폴리오에 담은 VC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유동성 타격에 스타트업뿐 아니라 VC 역시 체력과 투자역량이 튼튼한 곳들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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