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컨설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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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우선, 학생들에게 재무 컨설팅 대상 친구를 섭외하라고 했다. 앞서 말했듯이, 가상 인물로 진행할 경우에는 비현실적인 대안들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수입 500만원에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상대가 갑부라는 가정 하에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비평준화 고등학교여서 주변에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들은 집에서 용돈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의 관리 밖에 있는 학생들이라 돈을 마구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자취생들 중에 비교적 용돈을 좀 받는 편인 학생들을 섭외하도록 했다. 전혀 돈이 없는데 재무 컨설팅이라는 것을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후에 개별 인터뷰를 시도했다. 현재 수입은 얼마 정도 되고 그 수입을 어떤 내역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어떤 목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싶은지 등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의 경우에는 고3까지 대학 등록금의 일부를 모으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의 경우에는 대학생이 되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200만원 정도의 돈을 모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정도는 단기 재무 컨설팅이다. 그리고 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위해서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했다.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회의를 진행했다. 교사와의 그룹 미팅을 끝낸 후에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까지 왔으면 반 이상은 끝난 것이다. 사실 이 수업의 목적은 완벽한 재무 컨설팅에 있지 않다. 아이들이 전문 컨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단지 이 수업을 통해 살아 있는 경제를 즐겁게 배우자는 것이다. 학생들은 실제 학생들을 섭외하는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였고, 매우 책임감 있게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2) 컨설팅 진행
대상 학생까지 다 선정되었다면 이제 프로젝트는 거의 끝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다음은 철저히 학생들의 성실성에 의존해야 하는 때이다. 이 때 교사로서의 중요한 역할은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이다. 팀별로 또는 팀장들끼리도 계속 모이면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지금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다음 주까지는 어디까지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잡아줘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전문 컨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올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계속해서 주입해야 한다. 절대로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못하게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야간자율학습이 다 끝나고 집에 가서 1시간 정도만 할애하라는 등의 원칙을 세워 주의를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2주에 한 번씩 계발활동 시간에 인터넷 조사를 하고 서적을 읽고 경제 관련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재무 컨설팅 관련 자료들을 수집한다. 신문을 통해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상품들에 대해 조사를 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에서 컨설팅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서 장단기 재무 설계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KDI 경제정보센터

우리 학교에는 ‘어프렌티스’(Apprentice)라는 경제ㆍ경영 동아리가 있다. 특징이 있다면 1년 동안 하나의 주제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동아리라는 명분으로 학생들끼리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는 것에 만족하다 보면 교육적 성과를 내기 어렵지 않나 고민을 하다, 기승전결이 있는 연속적 활동을 하면 수업이 좀 더 밀도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도한 방식이다. 그렇다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했다. 단순한 강의방식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없고, 수업 시간에 이미 배우고 있는 경제이론들을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경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이 학생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학생들이 직접 재무 컨설턴트가 되게 해 보자!”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업을 디자인하고 서포트하는 역할은 내가 맡고, 학생들은 직접 발로 뛰고 자료를 조사하고 컨설팅하는 과정을 겪도록 해 보자. 내가 재무컨설팅 강의해서 이 아이들의 지식이 100만큼이 되고 아이들이 발로 뛰어 얻은 것이 비록 50이라 해도 이것이 진짜일 수도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예측은 맞아 떨어졌다. 내가 설명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리고 자기들끼리 앉아 서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수확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었다.
우리의 프로젝트명인 ‘우리는 예비 금융인 : 재무 컨설팅 실습’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학생들을 6조로 나누고, 학생들이 직접 동산고등학교 자취생 학생들을 섭외한다. 그리고 이 학생들의 장단기 재무 목표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그 학생들을 위한 실제적인 장단기 재무 설계를 진행한다. 실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은 학생들의 컨설팅이 산으로 가거나 추상적으로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책임감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동아리 학생들이 ‘친구의 재무 컨설팅을 맡았는데 대충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무 컨설팅이라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다. 우선 경제 용어들을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한다. 경제 용어를 강의식으로 배웠더라면 지루해서 지쳤을 텐데, 프로젝트 목적을 가지고 진행을 하다 보니 스스로 각종 서적을 찾아 읽고 전문가들과 이메일 인터뷰도 실시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를 익히게 되었다.


준비 단계
1) 계획 세우기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단계로 계발활동 부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너희 생각은 어떠냐?” 다행히도 학생들이 적극 동의를 했다. 사실 학생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 프로그램은 진행될 수 없었다. 학생들은 동의를 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이렇게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들도 적극 내놓았다.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계획서를 수정했다.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너희들이 이 프로젝트를 마치게 되면 이런이런 것들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1기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들, 그리고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계속 이야기했다. 계발활동은 2주일에 한 번 진행되었는데, 이 주기로는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가급적 만나는 시간을 늘리려고 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조별 활동을 확인하고 버거워하는 조는 일정을 다소 조정해 주었다. 이 작은 시간들이 동아리가 자리를 잡아 가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2) 홈페이지 구축
두 번째로 한 일은 홈페이지 구축이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의 안부도 주고받고, 조별 섹션을 만들어서 자신의 모든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공유토록 했다. 그러면 다른 조의 학생들도 ‘다른 조는 어떻게 하고 있나’를 보면서 자극도 받고 도전도 받을 수 있다. 나 역시도 학생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3) 경제에 대한 기본지식
내 전공이 가정이어서 원래는 동아리를 소비자와 관련한 주제로 한정해서 이끌어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경제로 방향이 바뀌었고, 내가 경제의 전문적 영역까지는 완전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국은행 강의도 듣게 하고 외부 강사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듣도록 하는 방법도 일부 택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아~경제란 이런 것이군!’ 하는 분위기를 타게 했다. 그런데 경제는 결코 만만치 않은 학문이었다. 학생들도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어 하기도 했다. 그래도 실제 생활과 연관돼 있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경제 용어들을 배우고 흐름도 배우니까 훨씬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본격적인 실습 진행
1) 재무 컨설팅 대상 학생 섭외 및 인터뷰


이제 본격적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우선, 학생들에게 재무 컨설팅 대상 친구를 섭외하라고 했다. 앞서 말했듯이, 가상 인물로 진행할 경우에는 비현실적인 대안들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수입 500만원에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상대가 갑부라는 가정 하에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비평준화 고등학교여서 주변에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들은 집에서 용돈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의 관리 밖에 있는 학생들이라 돈을 마구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자취생들 중에 비교적 용돈을 좀 받는 편인 학생들을 섭외하도록 했다. 전혀 돈이 없는데 재무 컨설팅이라는 것을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후에 개별 인터뷰를 시도했다. 현재 수입은 얼마 정도 되고 그 수입을 어떤 내역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어떤 목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싶은지 등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의 경우에는 고3까지 대학 등록금의 일부를 모으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의 경우에는 대학생이 되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200만원 정도의 돈을 모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정도는 단기 재무 컨설팅이다. 그리고 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위해서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했다.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회의를 진행했다. 교사와의 그룹 미팅을 끝낸 후에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까지 왔으면 반 이상은 끝난 것이다. 사실 이 수업의 목적은 완벽한 재무 컨설팅에 있지 않다. 아이들이 전문 컨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단지 이 수업을 통해 살아 있는 경제를 즐겁게 배우자는 것이다. 학생들은 실제 학생들을 섭외하는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였고, 매우 책임감 있게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2) 컨설팅 진행
대상 학생까지 다 선정되었다면 이제 프로젝트는 거의 끝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다음은 철저히 학생들의 성실성에 의존해야 하는 때이다. 이 때 교사로서의 중요한 역할은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이다. 팀별로 또는 팀장들끼리도 계속 모이면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지금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다음 주까지는 어디까지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잡아줘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전문 컨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올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계속해서 주입해야 한다. 절대로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못하게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야간자율학습이 다 끝나고 집에 가서 1시간 정도만 할애하라는 등의 원칙을 세워 주의를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2주에 한 번씩 계발활동 시간에 인터넷 조사를 하고 서적을 읽고 경제 관련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재무 컨설팅 관련 자료들을 수집한다. 신문을 통해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상품들에 대해 조사를 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에서 컨설팅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서 장단기 재무 설계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중간평가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중간평가회를 반드시 갖는다. 학생들에게 시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의미도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조는 컨설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서로 피드백해 주는 과정 속에서 잘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최종 컨설팅 발표회


중간평가회를 거쳐서 수정 보완할 점들이 정리되면 마지막으로 최종 발표회를 한다. 특별한 목표 없이 그냥 컨설팅 한 번 해볼까 하는 식으로 했다면 아이들이 중간쯤 가서 흐지부지되기 쉬웠을 것이다. 아울러 발표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고, 다른 부서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 칭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부심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첫 해에는 최종 컨설팅 발표회를 학교축제를 이용해서 진행했다. 시간을 정해 학생들을 초대해 놓고 각 조별로 지금까지 했던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학생들이 들락거려서 집중력 있는 발표회가 되지는 못했다. 게다가 발표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지 못해 시간이 예상보다 늘어지기도 했다. 이런 측면에서는 발표회가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래도 얻은 것은 많았다. 많은 분들이 “너희들 대단한 거 하고 있구나” 하고 격려해 주었다. 신생 동아리였으니 그 정도 반응도 대단한 것이었다. 이것이 동아리를 결집시키고 내가 해온 방식들에 대해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우리 동아리는 한 해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정해서 그것을 조별로 완수하고 발표회를 갖는다는 전통이 세워졌다.


활동 후기
어떻게 하면 수업에 성공적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까. 학생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수업이 바로 성공한 수업이 아닐까? 교사는 수업을 계획하고 디자인하며, 실행자는 학생들이 되게 하는 수업 말이다. 특히 계발활동의 경우에는 이것들이 가능하다. 나는 비계설정자로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 또는 막혀 있는 부분에 대해서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다행히 학생들의 피드백이 상당히 좋았다. 학생들 스스로 큰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우리 동아리가 신생 동아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확신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2008년 재무 컨설팅 실습을 마쳤다. 1학년이었던 아이들이 2학년이 되어서 주축이 돼 움직였다. 그래서 2009년에는 지난해보다 좀 수월했다. 1학년이었던 애들이 지난 1년 동안 선배들을 보고 배운 것이다. 그리고 2008년에 2학년이었던 아이들은 고3이 되어 수능시험을 봤다. 새해에는 대학생이 된다. 이제 졸업생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좀 더 지경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그래서 수능 시험 끝난 아이들을 붙들고 이야기를 한다. 대학생이 되어도 너희들은 어프렌티스를 절대 떠날 수 없다고. 지난 2년 동안 어프렌티스와 함께 한 시간은 나에게 도전과 감동을 준 시간들이었다. 교사로서 가지고 있던 하나의 틀을 깨게 만들었고, 아이들과 역동적으로 함께 웃고 즐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그런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재무컨설팅

상품만 들이미는 사람 말고! 진정한 재무 컨설턴트를 만나는 법 머니플러스 100세 다이어리 상품만 들이미는 사람 말고! 진정한 재무 컨설턴트를 만나는 법 이미지 1

“내 앞에 앉아 있는 ‘재무 컨설턴트’라고 하는 자가 과연 제대로 된 전문가인지, 아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재무 컨설팅은 단순히 어느 상품에 얼마의 돈을 얼마나 투입할지를 정하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내 재무상황을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재무목표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더 보완해야 할 점 등 전반적인 재무를 조언해 주는 과정이다. 더 나아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인생목표는 돈과 연결이 되어 있기에, 재무 컨설턴트와는 인생 전반의 계획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나와 잘 맞는 재무 컨설턴트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01. 내 가치관을 이해하는가?

유료 재무 컨설팅이 늘어난 요즘, 상담료를 내면 그나마 공정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가치관을 이해하는가이다. 나이 마흔에 유학을 갈 생각이라고 할 때, “가족들은 어쩌고요?”라고 묻는 컨설턴트보다 유학의 목적은 무엇인지,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같이 고민할 그런 재무 컨설턴트이어야 한다.

02.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성의가 있는가?

상담을 할 때는 내가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재무문제를 안고 있으며,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간혹 컨설턴트 중에는 상담시 자신의 주장과 상품설명으로 대화를 주도하려는 사람이 있다. 재무상담의 목적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지, 자기 PR 시간이 아니다. 따라서 고객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컨설팅을 준비하는 컨설턴트가 제대로 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03. 내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가?

재무 컨설팅을 받을 재무컨설팅 때 드는 의구심 중 하나는 ‘컨설턴트 자신이나 회사의 이익에 의한 상품을 권유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거다. 그가 제시한 포트폴리오를 요리조리 뜯어볼 만큼 전문가라면 상관없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은 내 재정 상태를 컨설턴트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무조건 해주는 대로 따르기보다는 적절한 제안인지를 되물어가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허심탄회하게 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사이기 때문에 꼭 상담 목적이 아니더라도 평소 친분을 쌓아가며 지내게 되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 소개받는 것이다. 재무 컨설팅은 서로의 신뢰가 중요한데, 주변에 컨설팅을 받아본 사람에게 추천받는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재무 컨설팅에 필요한 종합자산관리사(IFP),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보유했는지를 보거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 블루리본 수상 등의 신뢰할 만한 프로필을 보유한 사람을 파트너로 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05. 전문 분야의 인맥이 넓은가?

세무나 법무 등 전문가 네트워크가 넓은 사람인가도 컨설턴트를 선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상속이나 증여, 세무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세무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포트폴리오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재무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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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인생 전반에 걸친 예측 가능한 재무적 문제를 사전에 진단하고, 자신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무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여 목표와 필요에 맞도록 재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설계하는 것입니다.

재무 컨설팅이 필요한 이유

행복은 미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당신은 미래에 일어날 인생의 문제들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를 불안해 하고 투쟁적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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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설계 주식, 펀드 및 은행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위험 설계 조기사망, 질병, 상해, 재산 위험 등에 대비한 자산과 가족의 위험관리 계획 수립 은퇴 설계 퇴직에 대비한 은퇴 준비 계획 수립, 퇴직연금 활용 은퇴자금 계획 수립 부동산 설계 주거용 또는 투자용 부동산의 기대 수익 및 효율적인 자산배분 및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성 상속 설계 증여/상속 시 자산의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수립, 사업승계를 위한 사전 대책 수립 세금 설계 종합소득, 양도소득, 금융관현세금, 부동산 관련 세금, 상속증여세, 은퇴관련 세금에 대한 전략 수립

AI에 재무컨설팅 한번 재무컨설팅 맡겨볼까요? 한국인 "잠깐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을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최근 서울대가 AI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빅스비' 등 AI 관련 연상 단어부터, 재무·보건 등 분야별 AI 기술에 대한 관심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언급됐습니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한국인들은 AI를 얼마나 신뢰하고, 또 얼마나 활용하려 하고 있을까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AI의 모습을 조사 결과를 통해 소개합니다.

서울대 AI 연구원 김홍수 교수(건강·돌봄 AI 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은 최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I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에이지연구소가 지난 7월 자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차용했습니다. 김 교수 연구팀은 해당 자료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문화 간 도구 개발 방법론’을 근거로 번역해 무작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국내 학계에서 AI 관련 대국민 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대국민 AI 인식조사' 재무 및 사회 활동 결과 응답 일부. 서울대 AI 연구원 제공

서울대 '대국민 AI 인식조사' 재무 및 사회 활동 결과 응답 일부. 서울대 AI 연구원 제공 조사는 재무·사회 활동·보건·지역사회·직장 근무 5개 분야에서 AI 필요성을 물었습니다. 재무 분야 중 잔액 확인, 계좌 정보 검색 등 간단한 문의를 위한 AI 활용을 ‘매우 원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약 20%에 달했습니다. 다만 은퇴 저축 포트폴리오 관리 등 자산과 직결되는 문제에서는 ‘매우 원한다’ 응답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투자 배분 변경, 재무 자문가를 대신하는 상담 등 일부 항목에선 AI 활용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중이 10%를 넘어 재무 분야 조사 중 가장 부정적 인식을 보였습니다.

사회 활동 영역에선 ‘AI를 친구로 활용할 수 있는가’는 응답에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중이 약 20%에 달했습니다. 반면 뉴스나 정보 신뢰성을 판단하거나, 관심 있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실용적 도구로 AI를 원한다는 응답이 ‘어느 정도 원함’과 ‘매우 재무컨설팅 원함’ 비중을 합쳐 50% 전후를 기록했습니다. 보건 영역에선 건강 모니터링이나 돌봄 보조 역할에 관한 AI 선호도에서 ‘어느 정도 원함’과 ‘매우 원함’의 합산 비중이 약 60%에 달했습니다. 다만 진단이나 치료 계획에선 활용을 원한다는 응답이 ‘어느 정도 원함’과 ‘매우 원함’을 합쳐 4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직장 영역에선 각각 ‘거주 위치 결정에 AI의 도움을 원하는가’와 ‘채용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에 ‘매우 원한다’는 비중이 10% 미만 수치를 보였습니다.

김 교수 연구팀이 주목한 또 다른 결과는 미국과의 차이였습니다. 앞서 조사가 진행된 ‘미국인이 생각하는 AI 정의’에는 ‘컴퓨터’ ‘기계’ ‘기술’ ‘프로그램’ 등 단어가 집중적으로 언급됐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한국은 인간을 대체(12.3%),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7.9%), 편리함(8.4%), 알파고·시리·지니·빅스비(5.7%) 등 응답이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미국인들은 AI의 의미를 컴퓨터 전문 기술의 일종으로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한국인들은 광범위한 실용 기술과 서비스(제품)로 AI를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인의 AI 지식 평가' 및 AI 관련 연상 키워드 분석 일부. 서울대 AI 연구원 제공

'한국인의 AI 지식 평가' 및 AI 관련 연상 키워드 분석 일부. 서울대 AI 연구원 제공 연령별 AI 재무컨설팅 이해도에 있어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해당 항목은 'AI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를 0으로 두고, '상당한 지식이 있음'을 3으로 설정해 응답자가 자신의 지식수준을 스스로 평가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20~30대, 40~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누어 산출됐는데, 전 연령대에서 2.25라는 높은 결과값이 나타났습니다.

월소득 수준에 따른 AI 이해도는 200만원 미만이 2.25에 재무컨설팅 미치지 못해 가장 낮았으며, 800만원 이상 구간은 2.5를 넘어섰습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학원 졸업자들이 2.75에 육박해 가장 높았습니다. 성별에 따른 인식차도 존재했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AI에 대한 정의'를 물었더니, 남성은 '기계학습(8.8%)' '빅데이터 이용(4.1%)' 등 기술 용어를 언급한 반면 여성은 '편리함(9%)' '로봇(7.5%)' '모름(6.1%)' 등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김 교수 연구팀은 "한국 사회가 지닌 다양한 인식 차이를 AI 정책 수립 단계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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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은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넘어갈 수 있을까?

약 300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 미켈라는 유명 명품 브랜드의 모델이자 동시에 가수, 의류 브랜드를 론칭한 사업가다. 그녀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20년 한 해에만 약 13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수많은 팔로워들이 열광하고 기업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릴 미켈라를 현실에서 직접 만날 수 없다. 그 이유는 그녀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Brud)가 제작한 가상 인간, 즉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이기 때문이다.사실 디지털 공간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은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이미 게임이나 영화, 3D 애니메이션 등에서 CG를 활용하여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노력은 계속돼 왔다. 국내 버추얼 휴먼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사이버가수 ‘아담(Adam)’은 처음 등장한 1998년 당시로서는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어 제작되었지만, 고도의 기술이 접목되었다기 보다 3차원 애니메이션에 사람의 목소리를 입힌 것에 불과하였다. CG라는 것이 너무 자명했던 아담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지만 캐릭터로서의 쓰임보다는 얼굴 없는 가수의 역할에 그쳤으며 그 후에 등장한 유사한 사이버 가수들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렇다면 사이버가수 아담의 실패 후 20여년이 지나 등장한 버추얼 휴먼은 무엇이 다르기에 주목 받고 있는 것일까? AI, 빅데이터 기술로 고도화 된 버추얼 휴먼버추얼 휴먼이 과거와 달리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정교화된 CG기술을 비롯하여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기술, 자연어 처리 등 관련 기술의 고도화가 있다. 현재 개발된 버추얼 휴먼들은 얼핏 봐서는 CG라는 것을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과 닮아 있다. 외형뿐만 아니라, AI기반의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람과 대화할수록 데이터가 쌓여 똑똑해지며 진화한다. 일례로 ‘CES 2021(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LG전자의 제품을 소개한 버추얼 휴먼 ‘김래아(Reah Keem)’는 모션캡처 작업을 통해 7만 건에 달하는 실제 재무컨설팅 재무컨설팅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을 추출하고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3D 이미지를 학습시켰다고 한다. 또한 목소리와 언어 역시 4개월 간 자연어 정보에 대한 고도의 학습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글로벌 행사에서 어색함 없이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MZ세대의 생활 속 새로운 인간관계로 부상버추얼 휴먼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MZ세대가 콘텐츠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MZ세대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속 아바타를 통해 게임을 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원격 수업, 재택 근무 등 일상 생활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MZ세대는 버추얼 휴먼을 더 이상 낯설거나 어색한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제 MZ세대에게 버추얼 휴먼은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는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가 된 것이다.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IKEA)는 일본 도쿄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3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휴먼 ‘이마(Imma)’를 모델로 기용했다. 매장 내 쇼룸에 LED 화면을 덧대 구현한 이마는 3일간 그 공간에 거주하며 청소를 하고 요가를 하는 재무컨설팅 등 일상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전시기간 동안 이마의 방을 보기 위해 하루 평균 1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이케아 재팬 유튜브에는 지금까지 꾸준히 방문자가 찾아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에서 개발한 ‘로지(Rozy)’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올 한해 광고 모델로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Bloomberg)는 2025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14조원)가 인간 인플루언서 규모(13조원)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사생활 문제도, 활동에 제약도 없는 버추얼 휴먼기업 입장에서도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강점이 있는데, 우선 버추얼 휴먼 모델들은 사생활 문제에서 자유롭다. 최근 온라인 매체의 발달로 인해 연예인, 셀럽들의 학교 폭력, 각종 범죄 등 데뷔 전이나 유명세를 얻기 전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업들은 마케팅 효과를 목적으로 비싼 모델료를 지불하고 이들을 기용하는데,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생활 문제들로 인해 오히려 기업과 제품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들은 버추얼 휴먼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으며, 브랜드에 부합하는 이미지로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버추얼 휴먼은 컨디션 난조 등의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에게는 활동에 있어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버추얼 휴먼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발전해야최근 버추얼 휴먼이 주목 받으면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이론이 자주 인용되곤 한다.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이 이론은 로봇이 점점 더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인간이 로봇에 대해 느끼는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갑자기 강한 거부감, 즉 불쾌한 골짜기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지나 인간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호감도는 다시 증가한다. 현재의 버추얼 휴먼은 정교한 CG를 통해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지만, 챗봇 수준의 소통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어딘가 어색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진다. 버추얼 휴먼이 소통하는 방식은 상대방의 질문 혹은 대답에 대하여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고 학습한 시나리오에 따라 대답하는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응답속도가 빨라지고는 있으나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소통과는 차이가 있다. 버추얼 휴먼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연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초대규모 AI(Hyperscale AI)’이다. 초대규모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여 단순 명령어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수준의 인공지능이다. 기술발전과 더불어 실제 인간과 유사한 버추얼 휴먼의 모습만큼 지능 수준 또한 일반인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차별, 혐오 발언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논란을 일으켜 서비스가 중단된 챗봇 ‘이루다’의 경우 공식적인 나이는 스무 살로 설정되었지만, 학습한 내용에 대해 정확한 가치판단이 어려운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으로 평가된다. 어린아이가 학습과 사회화를 통해 소통 능력을 함양하듯, 버추얼 휴먼 또한 시행착오나 오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기술적 보완과 함께 줄여나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불쾌한 골짜기를 지나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버추얼 휴먼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여러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날을 기대해본다.KT경제경영연구소 전임연구원·

버추얼 휴먼은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넘어갈 수 있을까?

AI 모델 경량화 기술 독보적"AI활용 장벽 없애는 첨병 될 것"

사물인터넷(IoT)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의 모든 기록이 데이터로 전환되는 세상이 됐다. 데이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AI는 제조, 유통, 건설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범용 기술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많아질 수록 AI는 연산 문제로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AI 경량화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이다. 처음 창업할 때 노타는 스마트폰 소프트키보드에 탑재되는 오타감소 알고리즘을 AI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그러다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AI를 디바이스에서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험했다. AI 연산을 가볍게 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걸 느낀 것이다.채명수 노타 대표(사진)는 “AI가 고질적으로 가진 AI 모델의 크기와 연산량이 크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피봇(사업 아이템 전환)해 현재의 노타가 됐다”고 설명했다.노타는 AI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딥러닝 자동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출시했다. 넷츠프레소를 이용하면 단기간에 각 기기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경량화 기법으로 기존 입력된 모델의 알고리즘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I모델을 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타는 100MB AI 추론모델을 1MB로 줄인 경험을 갖고 있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AI 추론모델을 최대 1%로 줄여준다. AI모델 경량화 기술은 어느 영역에나 탑재가 가능하게 구성했다.이러한 차별화 기술로 노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친 데 이어 이번달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재무컨설팅 마무리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SK텔레콤, 삼성SDS, 인텔, 엔비디아 등 국내외 IT 대기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채 대표는 “AI로 인해 10년 전의 삶과 오늘의 삶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며 “AI 활용의 가장 큰 장벽인 모델의 크기와 연산량 문제를 해결해 AI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구민기 IT과학부 기자

 AI 모델 경량화 기술 독보적

캄란 칸 블루닷 CEO "감염병 예방서 신약 개발까지…AI, 의료 혁신 이끌 것"

“야생동물 거래, 글로벌 불평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가 끊임없이 발생할 것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예측한 인물’로 유명한 캄란 칸 블루닷 최고경영자(CEO·사진)의 경고다. 칸 CEO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로 전염병의 발병과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면서도 “AI가 전염병 발병 자체를 막을 순 없기 때문에 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칸은 16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여는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에서 ‘기후위기와 감염병에 대한 인류 대처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블루닷은 2013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의료AI업체다. 이 기업은 2019년 12월 31일 주요국 보건당국과 고객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으며 중국 우한 방문을 피해야 한다”는 공지를 전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경고(2020년 1월 9일)보다 9일 빨리 전염병 위험을 인지한 것이다. 블루닷은 최초 공지 때 태국 방콕, 서울, 일본 도쿄 등을 전파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지목했는데, 이 예언도 들어맞았다.칸 CEO는 “AI와 빅데이터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닷은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활용해 65개 언어로 된 언론 보도와 동·식물 질병 보고서, 항공기 발권 정보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며 “이를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면 감염병 발병과 확산 경로 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들어 익명화된 휴대폰 위치 데이터와 기후, 여행 데이터 등까지 분석 대상을 넓혀 감염병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칸 CEO는 “의료 분야에서 AI는 감염병 예측은 물론 질병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개발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AI가 이끄는 의료서비스 혁신이 갈수록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AI가 만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I가 감염병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칸 CEO는 “코로나19 같은 강력한 전염병의 발생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며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야생동물 생태계 파괴와 무분별한 동물 거래, 기후 변화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신종 전염병의 75%가 동물개체군에서 발생한다”며 “동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고 야생동물을 마구잡이로 먹는 음식 문화를 개선하는 데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 CEO는 “글로벌 불평등이 클수록 전염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필요하다”고 했다.코로나19 팬더믹에 대해선 “내년 말께엔 코로나19 감염이 지금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재무컨설팅

신혼재무설계연구소 조성철 대표

신혼재무설계연구소 조성철 재무컨설팅 대표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다. 시대가 변화하며 결혼을 필수로 여겼던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결혼을 통해 정신적·경제적으로 얻게 되는 가치가 무한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오히려 결혼을 선택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보다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결혼 이후의 삶이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이상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왔던 두 사람이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재무컨설팅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이해와 조율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도 다른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곳, 신혼재무설계연구소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치고 달콤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결혼생활은 이제 ‘현실’이 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문제, ‘앞으로 어떻게 가계를 이끌어나갈 것인가’이다.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언, 최적의 재무설계를 제공해 온 ‘신혼재무설계연구소’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신혼재무설계연구소’는 지금까지 약 2,200여 쌍의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오랜 경험과 노하우, 방대한 데이터,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 분석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 효율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재무설계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조성철 대표가 말하는 신혼 재무설계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축을 많이, 잘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 두 가지가 바로 ‘보험’과 ‘가계부’다. 그는 “상담을 위해 찾아온 신혼부부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 중 하나는 ‘보험은 새는 돈’이라는 것입니다. 너무 과한 보험은 지출 부담을 높여 저축량을 줄이게 되는 요인이 되지만, 너무 적은 보험 역시 혹시 모를 문제가 생겼을 때 저축을 소비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저마다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지름길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꾸준한 가계부 작성은 지출을 통제하고 저축률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한 조성철 대표는 오랜 연구와 개선 작업을 거쳐 ‘쉽고 활용하기 좋은 금융가계부’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신혼재무설계연구소에서는 이 가계부 시스템을 통해 신혼부부의 효율적인 지출 관리를 돕고 있으며, 눈에 보이는 성과와 잦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 스스로 가계부 활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은 부부 각자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영희 지점장은 “결혼이란 ‘나’와 ‘너’로 존재했던 각자가 ‘우리’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이에요.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데에는 당연히 예산이 필요하고, 그 플랜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마주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죠. 이에 저희는 신혼부부 두 사람의 돈과 재무에 관련된 부분, 저축이나 투자성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여 보다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드리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활용되는 이들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바로 ‘신혼재무궁합’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조성철 대표가 개발해 특허출원 중인 체크리스트에 따라 부부 각자가 자신의 소비패턴, 성향 등을 적어 내려가면, 이를 전문가가 분석해 서로 맞춰나가야 할 부분과 공통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 등을 짚어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부는 서로가 재무컨설팅 가진 돈에 대한 생각, 우선하는 원칙, 가치관 등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각자의 의견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소통함으로써 함께 꾸려나가는 가정에 대한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게 된다.

“보다 풍족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는 든든한 재정 파트너가 될 터”
흔히 사람들은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재무컨설팅 시대, 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흔적들은 저마다 조금씩은 다를 지라도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분명한 참고자료가 된다. 채가진 연구원은 “저희는 2010년부터 2,200쌍 이상의 재무설계를 수행하며 꾸준히 축적해 온 방대한 상담 데이터와 가계부 통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지표들은 저희가 보유한 데이터와 맞물려 보다 정확한 재무설계를 수행해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 분들이 향후 3~4년 뒤엔 무엇을 해야 하고,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하며, 그 자금을 어떻게 준비해나가야 할지를 알려드리고, 이를 함께 고민해나가는 것이 바로 저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문오준 팀장은 “이제 막 제2의 삶을 출발한 신혼부부의 재무설계는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결코 미숙하거나 허술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저희는 컨설턴트들에 대한 철저하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입사 6개월간은 어떠한 상담도 맡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선임 컨설턴트들이 모인 자리에서 테스트를 실시, 만장일치 없이는 고객 상담을 수행할 수 없으며, 이후에도 매일 아침 회의 때마다 상담내용을 복기하며 혹여 라도 잘못된 부분이나, 놓치고 지나간 부분이 없을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치열한 노력 없이는 결코 고객들에게 만족스런 컨설팅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철학이며, 이러한 마음이 고객들에게도 전해져 단단한 신뢰관계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성철 대표는 “앞으로도 웨딩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많은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신혼 3년 안에 올바른 돈 관리 습관을 잡아줘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며, 저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타 지역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고 계시지만, 아직도 전국의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이러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와 같은 사명감을 가진 이를 좀처럼 만나기 어려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향후 기회가 닿는다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아 전국적인 센터를 확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작은 불씨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전파되어 나가길 바랍니다”라며, 다가올 2020년이 그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 최선을 다하는 상담, 최적의 재무설계로 더 많은 이들이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이들의 열정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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