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1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코로나 19 이후 2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분석

서울시공사·유통인 협업으로 가락시장 경쟁력 제고

9개 도매법인별 및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미팅 추진

가락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와 유통인 단체별 '비전 미팅'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비전 미팅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상호 협력 사항을 협의해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1:1 맞춤형 전략회의라 할 수 있다.

최근 가락시장은 청과·수산부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공사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락시장 도매법인별 및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맞춤형 비전 미팅을 통해 원인 분석 및 상호 소통으로 가락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모색하려 한다. 관계자는 공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형태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비전 미팅에서는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가락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인별 영업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진솔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법인별로 부류별·품목별 집하·분산 실적, 조직, 산지 및 고객관리, 마케팅 성과 등 구체적인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법인별 강·약점을 파악하고, 공사는 도매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법인별·지회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비전 미팅이 단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개선 방안들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심층토론 미팅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개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고 도매시장 내 경쟁을 넘어 외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도매시장 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비전 미팅 대상은 가락시장 9개 도매법인(청과 6·수산 3), 유통인 단체(청과 2·수산 1)로 지난 유통시장 6월 중앙청과, 7월 강동수산 비전 미팅이 진행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서울청과와 서울건해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후 나머지 도매법인 및 유통인 단체와의 비전미팅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최근 2년 온라인 유통↑. 50대 지갑 연 브랜드가 ‘위너’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을 맞은 올해, 오픈서베이가 대한민국 소비 생활의 유통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50대 지갑을 연 브랜드가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켓컬리와 배달의민족 성장이 두드러졌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24일 'Buy: 온라인 유통 성장이 가져온 새로운 일상' 웨비나를 통해 2021년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를 각각 결제자 수와 결제 횟수로 나눠 발표했다.

결제자 수는 브랜드 이용자 수의 증감을 살펴보는 지표, 결제 건수는 이용자의 충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지표 모두 톱10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유통 서비스라는 것이다. 이는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됐음을 시사한다.

코로나 19 이후 2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분석

특히 결제자 수를 기준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 온라인 유통 서비스는 '마켓컬리'로 전년 대비 57.0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은 '배달의민족'으로 28.1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 '오늘의집'은 결제 건수 기준 34.28% 성장을 나타냈다.

오픈서베이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거치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성과 격차가 더욱 뚜렷해졌음을 밝히며, 그중 높은 성과를 달성한 브랜드나 채널이 보여준 두 가지 공통점을 설명했다.

첫째로 온·오프라인 모두 고성장 브랜드는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주요 고객군은 50대까지 확장됐고, 실제 소비 여력이 있는 50대의 결제 건수가 많이 늘어난 브랜드가 카테고리 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커머스와 배달 서비스에서 더욱 두드러졌으며, '마켓컬리'의 50대 결제 건수는 지난해 대비 8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 소비자에게 검증된 선택지를 제공한 채널이 지난해 크게 성장했다. 높은 성과를 보인 '마켓컬리'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창고형 할인 매장'의 경우, 소비자를 만족시킨 주요 요인으로 '독점 상품, PB 제품 위주의 상품 구색'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2022.03.14 2022.03.11 2022.유통시장 02.27 2022.02.04

이는 오픈서베이에게 사전 동의한 패널 1만5천878명의 국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푸시 또는 SMS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류해 분석한 결과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4개월 간 총 결제 건수 5.4만 건, 총 결제 금액 1천902.5억원에 달하는 카드 결제 데이터와 해당 패널 대상의 추가 설문 조사 결과를 결합해 소비자 구매 행동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웨비나 발표를 맡은 전예리 데이터비즈니스 팀장은 "코로나19와 함께 크게 변화한 시장에 대응하려는 기업에게 이번 발표 내용이 좋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 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과 여가 생활 트렌드 또한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각의 웨비나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주분석] 카길, 세계 곡물유통시장 40% 장악 '압도적 1위·127조 매출'

사료를 포함한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1980년 56% 수준에서 2019년 21%로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식량자급률 역시 69.6%에서 45.8%로 23.8% 줄었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곡물의 71%, 식량의 54.2%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 곡물 수출을 중단하는 현상이 빚어졌는데, 세계 곡물 유통의 공급망이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 준 셈입니다.

더군다나 세계 인구는 2019년 77억명 규모에서 2050년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인구 증가에 유통시장 유통시장 따라 미래의 '식량안보'는 더욱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세계 곡물유통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른바 ABCD로 불리는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Company), 벙기(Bunge), 카길(Cargill),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이들 4개 기업의 세계 곡물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며, 곡물저장시설의 75%, 곡물 운송을 위한 선복량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세계 1위 곡물기업 카길의 점유율은 40% 규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길은 1865년 곡물 저장 시설업으로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1146억 달러(약 127조원)에 달합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길은 2020년 기준 미국 비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전 세계 15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70개 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7년 설립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와 1987년에 설립된 카길코리아가 2007년 12월 1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해 운영 중이며, 네덜란드에 소재한 카길 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길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는 총 11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곡물 종자산업부터 생산과 저장 수송 수출입 가공 판매까지, 수직적, 수평적 통합을 통해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해 유통시장 이윤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카길을 비롯한 ABCD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곡창지대를 장악하고,

각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 대규모 생산업자와의 공급계약, 직접생산이나 하도급을 위한 농지임대, 농지매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작과 수확물 매입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곡물 메이저 4사가 무서운 이유는 항만에 위치한 저장 유통시장 및 운송시설 등의 글로벌 유통기반을 선점했다는 점입니다.

곡물 운반용 엘리베이터와 터미널 등 인프라가 필요한 장치 산업의 특성상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인공위성을 통한 글로벌 곡물생산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후발주자들과의 압도적 초격차를 벌여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카길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올라선 결정적 경쟁력 중 하나는 전 세계 곡물 및 원자재 운송망을 유통시장 갖췄다는 점입니다.

카길 주요 생산 및 취급 거점국의 항구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소비지로 운송을 하고 있는데, 화물선은 약 600여척에 달하며, 직접적인 보유가 아닌 용선(Chartered)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량은 연간 50종 이상, 2억톤에 달하며, 효율적인 운송루트, 운송시점 등을 고려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다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요약하면 카길은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 과정을 연결하며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이러한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직, 수평적 통합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압도적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입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쿠팡에 대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는데, 영업현금흐름 첫 플러스로 전환했다. 내년에는 영업흑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의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이 가시화되고 신고서 제출과 함께 2020년 실적이 공개됐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7% 늘어난 14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6230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image

박종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유통시장 약 5000억원)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손실 폭은 훨씬 작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 3000억원을 넘겼으며, 2022년이면 영업흑자(유통시장 1630억원 추정)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쿠팡 거래액 규모는 약 24조원으로 추정하는데, 이에 따라 쿠팡의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 2024년 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쿠팡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산 사람들은 1485만명으로 2018년 916만3000명 대비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약 470만명으로 3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 한 명의 소비자가 쿠팡에서 구매하는 금액은 분기당 평균 256달러로 2018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 시가총액은 30조원~50조원 사이로 추산되고 있는데, 올해 예상 매출이 20조원임을 감안하면 주가매출비율(PSR) 1.5배에서 2.5배 사이”라며 “알리바바가 PSR 5배, 아마존이 3.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할인 폭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이 40%를 훨씬 넘는데 비해 쿠팡은 20%에도 채 유통시장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절한 범위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장의 의미는 크다. 첫째, 영업적자임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함으로써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 절대적 1위 업체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이라며 “쿠팡은 막대한 직매입/물류/배송 및 IT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이 15% 정도지만,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재편이 공식화된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온라인 유통시장이 전년대비 19% 성장하는 가운데,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11번가/G마켓/위메프/티켓몬스터 등의 거래액 증가율이 거의 정체됐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며 “네이버와 이마트가 경쟁관계에 놓일 수 있으나, 네이버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로서 추구하는 바가 사뭇 다른 만큼 경쟁과 동시에 협력 관계가 가능하다. 이마트는 식품 온라인 시장에 특화돼 있어 공산품이 주 카테고리인 쿠팡과 경쟁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둘째, 자본확충과 신규 투자 확대다. 쿠팡은 자본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계속된 영업손실로 누적 적자가 4조원이 넘고, 지난해도 7000억원 이상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며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달러를 조달, 물류 및 쿠팡잇츠/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짚었다.

그는 “쿠팡은 지난해 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7개의 지역 물류센터 설립했는데, 2025년까지 30개 도시에 1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라며 “약 70만3800여 평, 축구장 400개 규모로 70% 한국 인구가 쿠팡 물류센터 11㎞ 이내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현재 4만명의 직원들과 배송/물류 시스템들이 당일 배송을 위해 영업 중이며, 올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유통시장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셋째, 소프트뱅크의 수익률/평판 제고다. 쿠팡 상장의 최대 수혜자는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2015년(10억달러), 2018년(20억달러) 두 차례에 걸쳐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쿠팡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만일 쿠팡이 500억달러에 상장할 경우,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보유한 쿠팡 지분 가치는 190억달러(약21조원), 500% 이상 투자수익”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김범석 대표는 차등의결권을 가지고 있게 된다. 쿠팡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클래스B 보통주 권한을 김 의장 보유 주식에 부여했다”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클래스A 보통주보다 의결 권한이 29배 많은 주식이다. 김 의장은 상장 후 지분 2%만 가져도 주주총회에서는 지분 58%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실질적인 경영권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유통시장의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국내 일용소비재(FMCG) 시장에서도 빠르고 편리한 배송과 비대면 쇼핑이 장점인 온라인 채널로의 유입이 늘면서 성장세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마케팅리서치기업 칸타(KANTAR)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1, 2월 국내 소비재 시장 유통 채널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본격화된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총 8주동안 5천 명의 가구패널을 대상으로 구매 내역을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올해 1, 2월 국내 FMCG 시장 전체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4% 성장했다. 온라인 채널은 33.7% 상승하며 오프라인 채널(8.2%)에 비해 월등히 유통시장 성장률이 높았다.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은 7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구매 금액이 23.6% 성장했다.

비식품 시장은 온라인 채널 구매 금액은 8.1% 상승했다. 특히 비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은 구매자가 늘어나고 구매 빈도가 증가하며 전체적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올해 1, 2월 국내 식품 시장에서 대형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가 구매 금액 성장세를 보였으며, 롯데마트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식품 시장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롯데마트 모두 구매 금액이 하락했다. 그 중 이마트는 31.3%로 식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과 비식품 분야(16.7%)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동시에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 중에서는 쿠팡이 압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쿠팡은 전년 동기간 대비 식품군 구매 금액 117.0% 증가와 비식품 시장 37.8% 유통시장 증가를 통해 일용소비재 전체 품목 70.0% 성장을 기록했다. 쿠팡의 경우 로켓 배송, 로켓 프레쉬로 신선도가 생명인 식품을 하루만에 배송 받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른 온라인 채널보다 더욱 자주, 거부감 없이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위메프와 티몬은 비식품 시장에서 각 3.8%와 3.6% 하락세를 보였다.

G마켓과 11번가, 옥션, 인터파크가 모두 전년 대비 소비재 구매 금액이 성장한 가운데, G마켓과 11번가 내 식품 구매액은 141.2%와 51.유통시장 5%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비식품 시장에서는 G마켓과 옥션, 인터파크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성장했지만, 11번가는 구매자 이탈과 평균 구매액이 6.1%와 11.5% 하락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 2월 국내 일용소비재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은 오프라인 채널로부터 신규 구매자 유입과 더불어 기존 구매자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됐다.

칸타 고유의 분석 툴을 사용한 ‘유통 채널 간 스위칭 분석’을 살펴 보면, 쿠팡의 경우 타 채널로부터 구매자 전환 유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슈퍼마켓, 대형마트를 포함한 모든 오프라인 채널과 홈쇼핑과 백화점몰,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 경쟁 리테일러에서도 유입이 이어졌다.

G마켓은 타 채널과의 중복구매가 크게 늘고, 기존 구매자의 구매 증가와 오프라인에서 전환 유입이 함께 발생했다. 주로 백화점몰과 홈쇼핑몰, 체인슈퍼, 롯데마트로부터 유입됐으며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 대표적 경쟁사인 쿠팡과 기타 온라인몰 등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몰은 기존 구매자의 소비가 증가하고 오프라인 채널로부터 신규 구매자를 유입하며 대형할인몰 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마트, 유통시장 체인슈퍼, 식자재마트 등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자가 전환 유입됐다. 반면 경쟁 대형마트몰인 홈플러스몰과 근린형 오프라인 채널로 꼽히는 일반소형가게로 구매자가 이탈했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온라인 채널로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 구매자의 비축 구매 성향이 늘면서 전체 구매액이 크게 성장했으나 구매자는 소폭 이탈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로부터 구매자가 유입됐지만, 대형마트몰(이마트몰로의 이동 포함)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으로 이탈이 나타났다.

2009년 신종플루와 2014년 메르스 발생 이후 국내 일용소비재 시장은 공통적으로 온라인 채널이 크게 성장했다.

신종플루가 발생했던 2009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의 구매금액은 신종플루 종료 후인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당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온라인 채널, 편의점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온라인 채널은 15.4% 성장하며 편의점(18.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15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메르스 발생 시보다 이후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의 구매 금액은 약 2.3% 감소했다. 당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구매 금액이 하락하고, 온라인 채널과 편의점만 각각 28.1%, 4.6% 성장했다. 또, 메르스 이후에는 신종플루 종료 이후보다도 온라인 채널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패널 사업부문 심영훈 이사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은 수년 전부터 진행 중이어서 놀랍지 않지만, 이번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돼 폭발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용소비재 온라인 구매가 50~60대를 포함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고, 이들이 학습한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들도 위축되는 현실 극복을 위해 온라인 채널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에 더욱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비대면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의 재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